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주방 세제, 막상 고를 땐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
식기나 수저, 아기 젖병 등 직접 입에 닿는 물건을 씻는 만큼, 성분과 안전성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주방 세제를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성분, 용도, 안전성 측면에서 정리해드립니다.
1. 주방 세제의 기본 성분을 먼저 확인하세요
주방 세제는 주로 다음 세 가지 성분으로 나뉩니다:
- 계면활성제: 기름기를 제거하는 핵심 성분 (천연 or 합성)
- 첨가제: 향료, 방부제, 색소 등 세제의 사용감 개선
- 용매제: 물 또는 알코올 등, 세제를 희석해 사용하는 용도
팁: 전성분 표시에서 계면활성제 함량 10% 이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부합합니다.
2. 안전한 세제인지 확인하는 3가지 기준
✅ ① 식품용 세제 여부
- 식기류·과일·채소까지 세척 가능한 제품은 ‘식품용 주방세제’로 구분
- 라벨에 “과일·채소 세척 가능” 또는 “제1종 합성세제” 명시 여부 확인
✅ ② 무향/무색소 제품
- 불필요한 향료·색소는 피부 알레르기나 잔류 우려 가능
- 민감 피부나 유아 세척 시엔 무향 제품이 안전
✅ ③ 인증 마크 확인
- 환경마크: 친환경 성분 인증
- KC 인증: 유아용 세제 기준 통과
- EWG Green 등급: 전성분 안전 등급 표시
3. 용도별로 맞는 세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 사용 용도 | 추천 세제 유형 | 특징 |
|---|---|---|
| 일반 식기 | 합성 계면활성제 포함 | 세정력 높고 거품 많음 |
| 유아 식기 / 젖병 | 천연 계면활성제 / 무향 | 저자극, 무잔류 |
| 채소·과일 세척 | 식품 세척 가능 인증 제품 | 인체 무해 등급 필수 |
주의: “천연 유래” 문구가 있다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닙니다. 정확한 성분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세제 잔류 줄이는 사용법도 중요해요
- ✔️ 세제는 용기 기준선에 따라 1~2방울만 사용
- ✔️ 세척 후 30초 이상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굼
- ✔️ 젖병·아기 식기는 따로 삶거나 스팀 살균기 병행
팁: 그릇에 미끌거림이 남아 있다면 헹굼이 부족하거나 세제가 과용된 것입니다.
5. 소비자 인기 주방 세제 브랜드 (2025 기준)
- 에티튜드 (캐나다): EWG 그린 등급 / 식기·유아겸용
- 순둥이 세제: 국내 유아 전문 브랜드 / 무향·무색소
- 해피버블: 과일세척 가능 / 환경부 인증
- 닥터브로너스: 유기농 성분 / 다목적 세정 가능
- 생활공작소 세제: 가성비 좋고 무향 라인 인기
Q&A – 자주 묻는 질문
Q. 천연 세제면 아무거나 써도 괜찮나요?
👉 아닙니다. “천연 유래” 성분이더라도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전성분 안전 등급(EWG, 환경부 인증 등) 확인이 중요합니다.
Q. 일반 식기 세제를 과일에 써도 되나요?
👉 절대 안 됩니다. 제1종 세제(식품 세척용) 인증 제품이 아닌 경우, 식용으로 쓰는 용기는 헹궈도 잔류 위험이 있습니다.
Q. 향이 강한 세제가 더 깨끗이 씻기는 건가요?
👉 아니요. 향은 세척력과 무관합니다. 오히려 강한 향료는 세제 잔류와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높습니다.
주방 세제도 ‘성분 중심 소비’가 중요합니다
매일 쓰는 주방 세제, 이제는 세정력만 볼 게 아니라 성분, 안전성, 인증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특히 아이 있는 집이나 민감성 피부가 있다면 천연 계면활성제 + 무향·무색소 세제를 선택하고, 헹굼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세제가 건강한 주방 위생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