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나 욕실 주변의 실리콘 마감 부분에 검게 착색된 곰팡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단순 오염이 아니라 곰팡이 뿌리가 실리콘 안으로 침투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리콘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상태’와 ‘교체해야 하는 상태’를 정확히 구분하고, 실리콘 관리 루틴까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1. 실리콘 곰팡이 발생 원인
- 습기 + 온도: 물기 많은 환경에서 곰팡이 활성화
- 환기 부족: 마감 부위에 지속적인 습도 → 곰팡이 착색
- 청소 미흡: 물때 + 세제 잔류물이 곰팡이 먹이가 됨
곰팡이는 표면이 아닌 내부까지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표백만으로는 완전 제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실리콘 곰팡이 제거 vs 교체 기준 비교
| 구분 | 제거 가능 | 교체 필요 |
|---|---|---|
| 곰팡이 범위 | 작은 점, 국소 부위 | 넓은 면적 전체 착색 |
| 색상 상태 | 연한 회색 or 표면 얼룩 | 깊은 흑색 + 내부까지 침투 |
| 질감 | 말랑하고 유연함 | 딱딱하고 균열 있음 |
| 제거 후 재발 여부 | 주 1회 관리 시 유지 가능 | 반복 발생 → 재오염 지속 |
위 기준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3. 실리콘 곰팡이 제거 방법 (제거 가능 상태)
① 락스 키친타월 팩 방법 (착색 제거)
- ✅ 락스 1 : 물 1 비율로 희석
- ✅ 키친타월에 흠뻑 적셔 곰팡이 부위에 덮기
- ✅ 30분 방치 후 문질러 닦고, 깨끗한 물로 헹굼
② 베이킹소다 + 식초 혼합 세정 (초기 오염)
- ✅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식초 분사 → 거품 생성
- ✅ 10분 후 칫솔로 문질러 세척
주의: 락스와 식초는 절대 혼합 금지! (유독가스 발생)
4. 실리콘 교체가 필요한 경우 – 교체 루틴 요약
🔧 교체가 필요한 상황
- ✔️ 실리콘 가장자리에 곰팡이 심하게 착색됨
- ✔️ 실리콘이 딱딱해지거나 갈라짐
- ✔️ 제거 후에도 계속 곰팡이 재발
🔧 교체 방법 요약
- 기존 실리콘 제거 → 커터칼 또는 실리콘 제거제 사용
- 표면 깨끗하게 닦은 후 완전 건조
- 새 실리콘 도포 + 24시간 이상 건조
욕실 실리콘과 달리, 주방은 내열성과 방수성이 모두 필요하므로 전용 실리콘(곰팡이 방지형) 사용이 좋습니다.
5. 곰팡이 재발 방지 팁
- ✅ 조리 후 주방 환기 10분 이상
- ✅ 싱크대 실리콘 부위 물기 제거 (매일)
- ✅ 주 1회 식초수 또는 락스 희석액 스프레이
- ✅ 제습제 or 실리카겔 주방 하부장에 배치
실천 체크리스트
- ✅ 곰팡이 착색은 키친타월+락스로 제거
- ✅ 깊은 곰팡이 + 균열은 실리콘 교체
- ✅ 실리콘 교체 후 24시간 이상 건조 유지
- ✅ 환기 + 제습 루틴으로 재발 방지
- ✅ 곰팡이 방지 실리콘 사용 권장
Q&A – 자주 묻는 질문
Q. 락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체제는?
👉 곰팡이가 약할 경우 베이킹소다 + 식초로도 충분합니다. 단, 오래된 착색은 락스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Q. 실리콘 교체는 혼자서도 가능한가요?
👉 네. 유튜브 튜토리얼과 전용 도구(제거칼, 실리콘건) 사용 시 셀프 교체도 가능합니다. 다만 처음이라면 욕실보단 주방이 쉬운 편입니다.
Q. 락스를 자주 써도 실리콘 손상 없을까요?
👉 락스를 자주 사용할 경우 실리콘 변색, 경화 위험이 있습니다. 희석하여 주 1회 이내 사용을 권장합니다.
실리콘 곰팡이는 ‘관리 가능한 착색’인지 ‘교체가 필요한 오염’인지가 핵심
작은 곰팡이도 방치하면 확산되고, 실리콘 안으로 스며든 오염은 결국 교체가 답입니다.
오늘 저녁, 싱크대 실리콘 틈과 벽면 줄눈을 점검해보세요. 위생의 차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리콘에서 시작됩니다.